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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_보지마

'오징어게임'의 아이들 놀이가 전부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라고?(그래서 어쩔~)

by 닉네임 2021. 9. 27.
보지마

 

지난 추석 연휴이후 최고의 화제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무한도전 표절설도 있었죠.
 

<오징어게임>은 무한도전 표절? 무한도전 8컷 요약 (이정도는 도플갱어급)

보지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의 표절급 유사성이 화제다. 감독이 무한도전을 보면서 각본 쓴거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장면1 딱지치기 #장면2 무

bozi.tistory.com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각종 놀이가 큰 관심사였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드라마가 성공한 데에는 한국 전통의 게임이 한몫했다는 시선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신문기사에서는 과거 한국 어린이들의 놀잇거리가 일본 어린이들의 게임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역사가 남긴, 일종의 과거의 유산이라는 것인데요.

한자가 중국을 거쳐서 한국에 들어온 것처럼 어떤 문화가 들어와서 정착하고, 새로운 문화의 원천이 되는 것은 새로울 것이 없는 현상입니다. 이런 것을 가지고 괜히 민족주의 국뽕에 태클을 건다거나 일본 만세라는 식으로 정신승리하는 일은 없아야 하겠습니다.

그럼 무엇이 일본 게임과 유사한지, 언제 들어왔는지 알아봅시다.

 

'오징어 게임' 속 놀이들이 모두 일본에서 온 것이라고? [김동욱의 하이컬처]

지난 추석 연휴 최고의 화제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주요국에서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40

n.news.naver.com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일본 '다루마상가 고론다'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관련해선 일본의 '다루마(달마)상이 넘어졌구나'(だるまさんが轉んだ)게임에서 유래한 것라고 합니다. 한국 어린이들이 '무궁화 꽃이~'를 외칠 때 일본 어린이들이 '다루마상가 고론다'를 소리치는 것이 거의 유사합니다.

이 게임은 일제 강점기 한국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도 '다루마상이 넘어졌구나'에서 '넘어졌구나'라는 뜻을 담은 '고론다(轉んだ·ころんだ)'라는 단어가 한국어 '걸어온다'에서 유래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고 하니, 게임의 전파가 꼭 한 방향으로만 진행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구슬치기 = 비다마아소비

 

구슬치기도 일본의 '비다마아소비(ビー玉遊び)'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897년 일본에서 판매되던 탄산음료에 유리로 넣은 구슬로 놀기 시작한 것이 구슬치기의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1933년경 과자가게에서 구슬이 상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한국에는 1936년도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딱지치기 = 옛날 일본 딱지?


딱지치기는 일본과 우리의 딱지치기가 조금 다른데, 이것도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파됐다는 게 일반적인 설명이라고 기사에서는 전합니다. 일본 딱지치기는 우리나라 아이들도 했었고, 사각형 딱지치기는 그 나름대로 우리나라에 있었지요. 아래 무한도전처럼 말이지요. 

# 오징어게임 = S켄 게임?

오징어 게임은 일본에 똑같은 형태의 게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의견이 다소 분분합니다만. 일각에선 S자로 양 진영을 나눠 자기 진영 안에서는 두 발로, 자기 진영 밖에서는 한발로 다니며 상대 진영의 '보물'을 빼앗는 'S켄(Sけん)'이라는 게임에서 유래했다고 보기도 합니다만, 오징어 게임과는 형태가 다르죠.

과거 기성세대가 어렸을 때 오징어가이상, 오징어다방구, 오징어가생 등 '일본 스러운' 게임명으로 불렀던 까닭에 일본 기원설이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징어가이상의 '가이상'이 오징어포에서 기인한 가이산(かいさん, 海産)이라는 설에서부터 바깥으로 선을 그었기에 가이센(がいせん, 外線)에서 왔다거나, 싸움의 형태이기에 카이센(かいせん, 会戦, 海戦, 開戦, 快戦)에서 온 것이라는 등 다양한 주장이 난무하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어쩌라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놀이들이 일본에서 전해졌든 우리나라 순수 전통놀이이든 뭐가 중요합니까? 넷플릭스도 당장 미국 것 아닙니까? 문화하는 것을 꼭 종주국 따져서 쇄국적이고, 국수적으로 봐라보는 순간 <오징어 게임>같은 글로벌 대작은 나오기 힘듭니다. 그런 좁쌀영감 같은 것을 따지지 말고, 이 컨텐츠를 있는 그대로 즐겨봅시다.

보지마

아래는 일본어 번역판

秋夕連休の最高の話題はネットフリックスの韓国オリジナルシリーズ「イカゲーム」でした。 --韓国だけでなく、米国など主要国でドラマ部門1位になり、世界の人々の目を引きましたが。

40代以上の中高年層には、幼い頃の思い出を召喚する各種の遊びが大きな関心事でした。 海外市場でドラマが成功したのには、「韓国的なゲーム」が一役買ったという見方が多いようです。

一方では、過去の韓国の子供たちの遊びが、日本の子供たちのゲームと大差なかったという指摘も出ています。 日本の植民地時代の歴史が残した、一種の過去の遺産という意味です。


日本の「だるま商店街ゴロンダ」ゲーム
まず、「ムクゲの花が咲きました」ゲームについては、日本の「だるまさんはころんだな」(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な)ゲームに由来するという評価が一般的です。 韓国の子供たちが'ムクゲの花が~'と叫ぶとき、日本の子供たちが'だるまさんがコロンダ'と叫ぶこと以外は、ゲームの方法がすべて同じです。

このゲームは、日本による植民地時代に韓国に伝わったものとされています。 ただ、日本でも「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に「ころんだ」という意味を込めた「ころんだ」という言葉が、韓国語の「歩いてくる」から来ているという分析もあるようなので、ゲームの伝播が必ずしも一方向にだけ進んだわけではないかもしれません。

日本玉打ち
おはじきも日本の「ビダマアソビ」に由来するそうです。 --1897年、日本で販売された炭酸飲料にガラスで入れた玉を普及したのが玉打ちの始まりだそうですが。 1933年頃、菓子屋で玉が商品として販売され始め、韓国には1936年に入って来たと言われています。

昔の日本のかさぶた
めんこも同じ時期に日本から韓国に伝播されたというのが一般的な説明です。

イカゲームは日本に同じ形のゲームがないと言われ、意見が多少分かれていますが。 既成世代が幼い頃、イカが理想、イカが生など「日本らしい」ゲーム名で呼んでいたため、日本棋院説がたびたび提起されています。

イカが理想の'ガイサン'がイカの干物に起因するガイサン(かいさん、海産)という説から外側に線を引いたからガイセンから来たのだとか、喧嘩の形だからカイセン(かいせん、かいせん、開運、開運)から来たのだとか、様々な主張が飛び交っているだけです。

日本Sケンゲーム
一部では、S字型に二つの陣営に分けて、自分の陣営の外では両足で歩き回って相手陣営の「宝物」を奪う「Sケン(Sケン)」というゲームから由来していると見ています。

昔の日本の子供たちのくい打ち遊び

この他にもくい打ちをはじめ、過去の韓国と日本の子供文化は国ごとの違いを感じにくい点が多かったです。

こうした過去の遊び文化に対して「源流」がどこなのかを問い詰めたり、道徳的物差しを押し付けて「正しい」「誤る」ことは適切ではないように見えます。 ただ、過去史の影響が普段から思う以上に様々な方面に広範囲に影響を及ぼしており、それが後代に違う形の資産として再利用されるという点を、今回の「イカゲーム」ブームを想起させることになる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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