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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출전했다가 퇴출된 SSG 프로야구 선수 SNS와 경기영상 #김교람

닉네임 2022. 12. 2. 19:39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311/0001531390

 

프로야구 선수가 격투기 대회 참가? SSG 내야수 '황당 퇴출'

SSG 랜더스 내야수 김교람이 격투기 대회에 참가했다 유니폼을 벗게 됐다. 김교람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갑작스럽게 야구를 그만두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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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뉴스가 하나 떴다.

미래가 창창한 22살 프로야구 선수가 격투기 대회에 참가한 사실이 적발되어 야구단에서 퇴출된 것이다.

선수 이름은 바로 김교람.

올해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SG 랜더스의 내야수.
2000년 생으로 이제 갓 20대를 넘어섰고, 2020년에 SK와이번스 입단한 신인선수다.

그런 그가 2022년 11월에 열린 격투기 대회에 구단 몰래 참여를 했다가,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고 참가 사실이 알려지면서 퇴단 조치된 것이다.

KBO 야구규약 야구선수계약서 제18조 [참가활동 외 경기참가 제한] 2항 "선수는 리그 이외의 프로스포츠 종목에서 참가활동 계약을 하여서는 아니 되며, 구단이 동의하지 않는 한 아마추어 스포츠의 경기에도 출장하여서는 아니 된다"

야구규약에 따라서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에 구단 동의없이 참여한 것이 계약해지의 이유가 되는 것.

김교람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갑작스럽게 야구를 그만두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겨서 그쪽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는데, 야구만 했던 선수가 이렇게 쿨하게 야구를 그만두는 것은 뭔가 이유가 있을 것.

알고보니, 이 선수 격투기에도 제법 소질이 있었던듯.

본인의 SNS에서 지인과 나눈 대화를 보면,

"내가 사고쳐서 그런걸 ㅋㅋㅋㅋ"라며 쿨하게 이야기하고,
격투기 준비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러려고"라고 답한다.
해당 SNS글에는 "레드폭스소속 김교람선수가 우승했습니다."라는 것도 있다.

 

AFC의 개최한 아마추어 등용문 성격의 대회에서 김교람이 우승했다는 것.

해당 영상을 찾아보니, 실제로 있다! ㅎㅎ
아래 영상의 5시간 21분부터 보면 된다.

https://youtu.be/aX3b_4pS1A4?t=19291 

 

아무튼,
황당한 뉴스면서도,
뭔가 20대 초반의 철없는 선택으로 보이면서도,
그래도 꼭 성공하길 바라는 느낌도 드는,
특이한 뉴스이다.